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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담아두기

희곡<십이야> : 오해를 통해 발견한 진정한 사랑

by 꼬슬꼬슬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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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파도에 휩쓸리는 배 그림

1. 작품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601-1602년경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희극입니다. 가상의 왕국 일리리아를 배경으로 하며, 일리리아 해안에서 난파되고 오시노 공작을 위해 세자리오라는 남자로 변장한 비올라라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세자리오로 변한 비올라는 오시노와 올리비아 백작부인과의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되고, 동시에 자신이 여자임을 비밀로 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극은 변장, 잘못된 정체성, 사랑이라는 유쾌한 주제를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와 같이 뚜렷하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풀어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오해와 혼란에 대한 주제를 희극의 소재로 많이 다루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 계층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전통적인 계층과 기대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긴장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십이야'는 1602년에 처음 공연되었고 관객들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것은 유머, 재치, 그리고 사랑과 성 역할에 대한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인기 있고 자주 공연되는 연극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연극 뿐 아니라 영화 각색, 뮤지컬과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수 세기에 걸쳐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각색되었고, 계속해서 전 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비올라

 일리리아 해안에서 난파된 후 세자리오라는 남자로 변장하는 극의 주인공입니다. 세자리오로 변장한 하여 오시노 공작의 곁에서 머뭅니다.

2) 오시노 공작

 부유한 귀족이자 일리리아의 통치자입니다. 올리비아 백작부인과 사랑에 빠졌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자리오(비올라)의 도움을 받습니다.

3) 올리비아 백작부인

 최근 동생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부유한 귀족 여성입니다. 오시노와 세자리오의 구애를 받고 결국 세자리오(비올라인)를 사랑하게 됩니다.

4) 세바스찬

 비올라의 쌍둥이 오빠로 비올라와 함께 난파되었지만 살아남아 극 후반에 일리리아에 도착합니다. 세자리오로 오해를 받게 되어 낭만적인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5) 토비 벨치 경

 올리비아의 삼촌으로, 자주 술에 취해있는 인물입니다. 말볼리오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과 공모하는 인물입니다.

6) 말볼리오

 올리비아의 거만한 관리인으로, 토비 경의 장난의 표적이 될 때가 있습니다. 마리아, 토비 경,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위조한 편지를 발견한 후 올리비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마지막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굴욕감을 느끼고 감옥에 갇힙니다.

7) 마리아

 올리비아의 영리한 장난꾸러기 하녀로, 말볼리오에게 장난을 치는 것에 대해 일조합니다.

 

3. 줄거리

1막

 비올라는 오빠 세바스찬과 항해를 하는 중에 일리리아 해안에서 난파되어 구사 일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비올라는 자신의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익사했다고 믿습니다. 비올라는 일리리아의 오시노 공작에 대한 좋은 소문을 듣고 그의 하인이 되어 살기로 하고 남장을 하여 세자리오라는 이름으로 오시노 공작의 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오시노는 올리비아 백작부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2막

 세자리오로 변장한 비올라는 오시노의 하인이 되어 그를 대신하여 올리비아에게 구애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오시노 대신 세자리오와 사랑에 빠집니다. 세자리오인 비올라는 오시노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선장에 의해 구조된 세바스찬은 일리리아에 도착하고 올리비아의 하인에 의해 세자리오로 오해를 받고 올리비아의 집으로 초대됩니다.

 

3막

 올리비아는 계속해서 세자리오를 좇게 되고 오시노는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오시노는 세자리오가 여자라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술에 취한 올리비아의 삼촌 토비 벨치와 그녀의 하인 마리아는 올리비아의 거만한 관리인 말볼리오를 속여서 올리비아가 말볼리오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하려고 계획합니다.

 

4막

 말볼리오는 속임수에 넘어가 올리비아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가 우스꽝스러운 노란색 스타킹과 십자 가터를 입고 나타나자 올리비아는 미쳤다고 생각하고 그를 가두게 됩니다. 한편, 비올라의 쌍둥이 형제 세바스찬은 마을에 도착하여 세자리오와 착각하게 됩니다. 그는 토비 경의 친구인 앤드류 아게치크에게 공격을 받지만, 한때 그의 목숨을 구한 선장 안토니오에 의해 구출됩니다.

 

5막

 세바스찬과 올리비아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결심하는 반면, 오시노는 자신이 실제로 비올라(그가 여전히 세자리오라고 생각하는)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비올라는 오시노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말볼리오는 감옥에서 풀려나 그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맹세합니다. 극은 12일 밤의 휴일의 끝을 알리는 축제 행사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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